[충북일보]제천 내토초등학교가 탄소중립 시범학교로서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간 학교 텃밭 조성과 기후 변화 교육을 실시했다.
내토초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생태 체험 기회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교외체험학습의 기회 단절을 고려해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내에 텃밭을 조성해 연대와 협동의 농사 체험과 찾아오는 기상캐스터 방송 체험을 통해 탄소중립교육을 실현한 것.
이날 어린이들은 학급별 나무 상자 텃밭에 고추, 방울토마토, 쌈 채소 등을 심으며 식재와 관리를 통해 전 학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상캐스터 방송 체험 차량이 학교를 방문해 1, 2학년 대상으로 기후 변화 교육 활동을 지원했다.
이 학교 4학년 담당교사는 "녹색 생명을 존중하며 식물의 한살이를 관찰하고 기르는 생태교육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1학년 담당교사는 "기상캐스터 체험 활동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기후 변화 문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는 추후에도 기후 변화 교육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탄소 중립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미래 시민의 역량을 길러준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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